눈이 오는 한겨울에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당신의 퇴근 무렵에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 사들고
당신이 내리는 지하철역에 서 있겠습니다.
당신이 돌아와
육체와 영혼이 쉴 수 있도록
향내나는 그런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로
때로는 만개한 소국의 향기로
때로는 진한 향수의 향기로
당신이 늦게까지 불 켜놓고
당신의 방에서 책을 볼때
나는 살며시 사랑을 담아
레몬 넣은 홍차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서
있어도 없는듯 없으면 서운한
맘편히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늘 사랑해서 미칠것 같은 아내가 아니라
아주 필요한 사람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공기같은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행여 내가 세상에 당신을 남겨두고
멀리 떠나는 일이 있어도
가슴 한 구석에 많이 자리잡을수 있는
그런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지혜와 슬기로 당신의 앞길에
아주 밝은 한줄기의 등대같은
불빛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호롱불처럼 아님 반딧불처럼
당신의 가는 길에 빛을 드리울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내가 흰서리 내린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당신은 내게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소
당신을 만나 작지만 행복했었소” 라는
말을 듣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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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글
  1. 익명 says:

    저는 35 년전 내 삶의 전부였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 부자였고 내가 범접할수 없는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은 그랬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의 길에 올랐습니다. 내 인생과 바꾼 그 여인. 지금도 풍문으로 소식은 듣고 있습니다만 그리 행복해 보이질 않아 가슴이 아픔니다. 이제 나는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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