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지고 약속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에,
거꾸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서울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 연설자인 권은진학생의 말입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기생으로 입학한
그녀 앞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수해야 할 전공도 정해져 있지 않았고,
조언을 해줄 선배도, 지도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미래에 대한 약속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배웠습니다.
아무 것도 없으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무 것도 없으니 무엇이든 하면 최초라는 것을.
아무 것도 없으니 무엇이든 기회라는 것을.
아무 것도 없으니 희망만 보인다는 것을.

고은 시인이 읊었습니다.
길이 없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숨 막히면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역사이다
……
시인의 읊음대로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벽에 가로 막힌 것이 아니라
문이 활짝 열렸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희망의 말이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는 기회의 말입니다.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이기에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담기지 않은 빈 그릇이기에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삶에 아무 것도 없으면
슬픔도, 분노도, 좌절도, 포기도 없습니다.
지금부터 그리는 대로
새로운 삶의 세계가 열리고,
지금부터 담는 대로
새로운 삶으로 채워집니다.

아무 것도 없는 오늘입니다.
어떤 것을 그리고, 어떤 것을 담겠습니까?
오늘 내가 그리는 것이 나의 길이 되고,
오늘 내가 담는 것이 나의 역사가 됩니다.

출처 :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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