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아.
눈 감아도 눈 떠도 생각나는
아름다운 친구야.
혹시 만날까 나선 거리
갈 곳 다 가보아도 못 만나던 날
울고 있는 내 마음
무어라 말할까..

친구야.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났던 우리
온 세상이 우리들 것만 같았었지.

친구야.
생각에 잠겨 거리를 걷다
어깨를 툭 치는 사람이 자네라면
얼마나 반가울까.
우리는 갑자기 힘이 솟을 걸세
그땐 마주잡던 손도
더 따뜻하겠지.

언제나 반가운 사람이 기다려지는 우리.
그리운 사람이 보고파지는 우리.
살아가면 가끔씩 자네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솟네.

친구야.
살아도 알 수 없는 세상.
모르는 사람뿐인 이 차가운 거리에서
우리 좀 더 일찍 만나지 왜 이제 만났나.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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