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 일
내게는 큰일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는 그 순간
절실한 도움이 되는 일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살다보면 기적처럼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내 일이 바쁘거나 귀찮아서
그리고 내가 너무 나서는 건 아닐까 싶어
망설이곤 한다.

언젠가 본 영화에 나왔던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

신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반드시 신을 염두해 두거나
그에 따른 보상을 기대해서
그러는 건 아니다.

그저 나를 돕듯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언젠가 기적처럼 그걸 돌려받기도 한다.
그게 내가 꿈꾸는 삶이다.

비록 우리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거나
물 위를 걷거나 빵 몇 조각과
생선 몇 마리로 모두를
배부르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아직은
살아볼 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해줄 수는 있다.

당신이 행운이고 사람이 기적이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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