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쏟아 놓은 말은
누군가가 가까이서 듣고 있는 줄을 안다면
그렇게 되뇌거나 마구 쏟아놓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명심하라.
누군가 반드시 듣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이건 뜻을 담은 말이건 간에
듣는 귀가 바로 곁에 있다.
그걸 신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고,
영혼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불성(佛性)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속 뜰을 열어 보임이다.
그의 말을 통해 겹겹으로 닫힌
그의 내면세계를 알 수 있다.

모처럼 꽃이 피어나고 새잎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신록의 숲에 와서,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면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충만할 텐데, 사람들은 그럴 줄을 모른다.
일상에 때 묻고 닳은 자신을
그 어느 때 그 무엇으로 회복할 수 있겠는가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중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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